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야구와 소프트볼이 올림픽 재진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8일(한국 시간) 국제야구연맹(IBAF)과 국제소프트볼연맹(ISF)은 통합 기구 구성을 승인하고 새 기구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orld Baseball Softball Confederation)이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IBAF 회장과 돈 포터 ISF 회장이 나란히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의 공동 회장을 맡는다.
두 회장은 당장 이번 주부터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종목선정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프레젠테이션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야구와 소프트볼은 각각 1992년, 1996년에 올림픽 종목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2005년 올림픽위원회(IOC)에서 퇴출을 결정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올림픽에서 사라졌다.
이후 야구와 소프트볼은 올림픽 재진입을 노렸지만 관심을 끌지 못하자 2020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목표로 힘을 합치게 된 것이다.
2020년 올림픽 종목은 2013년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야구는 남자부, 소프트볼은 여자부 경기로 올림픽 입성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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