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남 창원에서 첫 유세를 시작하는 박 후보는 KTX편으로 서울로 올라가는 도중에, 서울에서 시작하는 문 후보는 대전에서 부산으로 내려가는 도중에 KTX에서 내려 동대구역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한다.
TK(대구·경북)지역이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자 지지기반인 박 후보는 그 동안 자신에게 보내준 성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마지막으로 투표를 독려할 계획이다.
문 후보는 ‘적진’인 TK지역에서 마지막으로 정권교체를 호소하며 숨은표를 끌어낼 방침이다.
두 후보가 이날 동대구역 앞에서 유세를 벌이는 것과 별도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지역선대위는 인력을 총동원해 마지막으로 지지율 끌어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새누리당 대구선대위는 ‘대구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에서 대구 경제를 발전시킬 인물은 박 후보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투표참여를 독려했고, 경북선대위는 경산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새누리당과 젊음이 공존하는 게릴라 콘서트’를 개최했다.
민주통합당 대구선대위는 선대위원장 명의의 ‘대구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정권교체를 위해 문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고, 경북선대위는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감사의 글’에서 “문재인과 함께 사람이 먼저인 경상북도를 만들겠다”며 정권교체에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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