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지난 11월 무역수지 적자는 30억3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억2900만 달러보다 1억800만 달러(3.7%)가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관은 세계경제의 경기 둔화로 대부분의 국가가 적자를 보였으며 특히 중국과 중동지역의 적자규모가 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가별 적자규모는 중국이 12억3800만 달러로 가장 크고 중동 7억8900만 달러, 아세안 4억4000만 달러, 미국 6500만달러, 일본 6억3000만 달러, EU 52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2.6% 증가한 17억2800만 달러, 수입은 6.7% 증가한 47억6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증가는 화공약품 77.8%, 전기·전자기기 27.5%, 기계 13.9%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며 수입 증가는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인한 유류품목 21%, 전자기계류 4.5%, 곡물류 0.9%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중국과 중동지역의 수출부진 영향으로 수출액이 줄었다”면서 “화공약품, 전기전자기기 등이 수출량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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