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5년 연속 금 생산량 1위를 지킨 가운데 은 가공및 생산량에 있어서도 각각 세계 2위 자리를 차지할 날이 머지 않았다고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가 17일 보도했다.
세계은협회(The Silver Institute)는 중국이 금 생산 뿐아니라 세계 은 시장의 가공 및 생산 대국으로 성큼 다가섰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2년 중국의 은 가공량 및 생산량은 각각 세계 전체시장의 14%, 17%를 차지했으며 이같은 생산 및 가공규모가 확대된 것은 중국 및 세계 시장의 수요증가가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은 수요량은 2002년 6710만 온스에서 2011년 1억707만 온스까지 증가했으며 특히 은 가공 관련 수요량이 1억5950만 온스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중국 은 장신구 시장규모도 5440만 온스로 211% 확대돼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의 2011년 총 은 생산량은 약 4억5000만 온스로 동기대비 6.29% 성장세를 보여 세계 2위 은 생산대국 부상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 및 글로벌 시장의 은 시장수요 증가폭이 감소되고 있다며 공급과잉을 경고하고 나섰다.
다수의 유럽·미국 등 투자회사는 2014년까지 전세계 은 관련 산업수요가 6%대의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2012년과 2013년 각각 약 1억 온스, 1억4000만 온스의 은이 남아돌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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