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이틀간 일정을 마치고 폐막한 중앙경제공작회의 브리핑에 참여한 익명의 은행임원 3명이 2013년 경제 성장 목표치가 7.5%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관련 당국이 내년 물가상승률은 대략 3.5% 수준에서 통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통화공급이나 신용대출규모 관련 구체적 수치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제 성장률 목표치 7.5%는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지만 지난 10년간 10% 이상의 고속성장을 이룩한 중국이 내수형 경제구조로 체질전환을 꾀하고 안정적 중속성장 추구의 신호탄을 쏜 것으로 해석된다.
2013년 경제 성장률 목표는 내년 3월 시진핑 총서기가 행정직 수장인 주석직을 이어받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공식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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