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풀타임 활약,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 0-2 패배

  • 구자철 풀타임 활약,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 0-2 패배

구자철 선수 (출처 : 아우크스부르크 페이스북)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독일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23)이 풀타임으로 경기를 뛰며 전력투구했지만 팀은 0-2로 완패했다.

18일(현지시간) 구자철은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6강전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이날 구자철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며 팀 역시 0-2로 패해 8강 진출이 무산됐다.

하지만 상대 팀인 바이에른 뮌헨이 정규리그 1위에 빛나는 강팀이란 점을 고려하면 17위인 아우크스부르크가 뒤지지 않는 경기를 펼쳤으며 구자철도 활약했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 4월에도 뮌헨을 상대로 득점했던 구자철은 이날 경기에서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을 뿐 아니라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며 뮌헨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골키퍼의 손을 스치며 골포스트를 맞추는 데 그쳤지만 구자철은 전반 8분 사샤 묄더스의 헤딩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26분 뮌헨의 고메스가 먼저 득점하며 전반 경기가 마무리됐다.

후반전 초반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리베리가 퇴장돼 아우크스부르크가 수적으로 우세한 상황이 연출됐다.

후반 2분 리베리는 구자철이 볼을 몰고 갈 때 몸싸움을 벌이다 충돌해 구자철의 얼굴을 때렸다가 퇴장당했고 구자철도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수적인 우세와 선수진의 공세 속에서도 골 결정력 등에서 문제를 보이며 만회 골을 내지 못했다.

결국 후반 종료 5분 전 샤키리에 추가 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다음 경기는 새해 1월 20일이다.

현재 강등권인 아우크스부르크는 뒤셀도르프를 상대로 치르는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경기에 운명이 달린 상태다.

한편 차두리(32)의 소속팀 뒤셀도르프는 3부 리그 팀인 오펜바흐와의 16강전에서 0-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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