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측, “불법선거문자 나돌아..文 당선돼도 무효투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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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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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새누리당은 18대 대선 투표일 당일인 19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불법 문자메시지가 조직적으로 살 포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강력하게 대응할 뜻을 밝혔다.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조금 전에 저희 당직자가 음성메시지를 받았다”며 “문재인 후보에게 표를 달라는 음성메세지가 전국적으로 돌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이 같은 불법문자 메시지에 이어서 음성메시지까지 전 국민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살포된 데 대해서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사법당국에 법적조치를 촉구했다.

투표일 당일에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독려하는 문자나 음성 메시지 등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상 금지된다.

안 대변인은 “한 개인이 문자를 발송하기에는 비용 문제가 있는 만큼 조직적인 살포”라며 “선관위는 곧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으로, 괴문자의 출저가 어디인지 신속히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선거법을 더 따져봐야 하겠지만 무차별적인 선거운동”이라며 “설령 (문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당선 무효 투쟁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무차별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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