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장 리콜한 도요타, 美서 186억원 벌금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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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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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NHTSA, 도요타에 사상 최대 벌금 부과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이 렉서스 SUV의 가속페달 결함을 신속히 보고하지 않은 도요타자동차에 책임을 물어 1740만달러(186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단일 사안으로는 사상 최대 금액이다.

NHTSA는 도요타가 렉서스 RX450과 RX350의 2010년형 이후 모델을 지연 리콜한 데 대해 이 같은 규모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문제가 된 두 모델은 가속페달이 바닥 매트에 걸려 운전자의 의도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당시 도요타는 이를 당국에 제때 알리지 않아 리콜 조치가 늦춰졌다.

데이비드 스트릭랜드 NHTSA 국장은 “생산자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 관련 결함을 적시에 보고해야 한다”면서 “처리가 지연된다면 고속도로에서 사망이나 부상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성명을 통해 벌금을 내기로 NHTSA와 합의했으며 앞으로도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요타는 지난 2010년에도 결함 지연처리 등 3가지 사안에 대해 4880만달러의 벌금을 납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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