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화통신, 韓 새 대통령에 기대한다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19일 밤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자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은 이날 즉각 평론을 통해 한국의 새 대통령이 한중 우호 관계에 진전을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중국어에 능통하다는 사실을 밝히며 그가 대통령 경선 당시 “중국의 발전과 미국의 아시아정책은 서로 충돌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은 중미 어느 한 국가를 선택할 필요없이 한미 동맹의 기초 위에서 중국과의 전략적협력 관계를 심도있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던 사실을 상기시켰다.

통신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수호하는 것은 각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며 중국은 남북한이 대화를 통해 관계를 개선하고, 남북한이 공동 발전을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북핵문제에 있어서 한중양국이 서로 소통 조율하는 한편 하루빨리 6자회담을 재개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실현해 비핵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통신은 한중 양국 간 어업문제, 탈북자문제, 역사문제 등 이견이 있지만 양국이 협력을 통해 우호협력이라는 커다란 관점에서 실사구시의 태도로 잘 해결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또한 세계 경제의 복잡한 형세 속에서 양국이 협력을 강화해 한중자유무역과 한중일 자유무역을 구축하며 우호기초를 확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통신은 새해가 다가오는 시점에 한중관계가 새로운 기점에 서서 새로운 발전기회를 맞음으로써 지역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함께 번영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