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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 지붕 아래 다수의 1~2인 가구가 사는 `셰어하우스형 공공임대주택`을 도봉구 방학동에서 국내 최초로 시범 공급한다. [사진제공=서울시] |
시는 주거환경관리 사업구역인 방학동의 지하1층~지상2층 단독건물 2채(393-16번지, 394-11번지)를 매입해 리모델링한 후 '우리동네 두레주택'으로 이름지어 내년 6월 중 시범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침실과 욕실은 따로 사용하나 거실과 주방은 공동으로 쓰는 방식의 셰어하우스형 주택은 1~2인 가구가 많은 일본과 캐나다 등에선 이미 일반화됐고 우리나라도 확산 추세다. 다만 공공 임대주택에 도입하는 것은 서울시가 최초다.
시는 임대보증금과 월세는 각 2000만~4000만원, 월 10만원으로 주변 시세의 70% 수준이며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은 1층에 2개, 2층에 3개 정도를 만들어 5~6가구가 거주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독거노인과 대학생 등 1~2인 가구를 주 대상으로 하지만 어린아이가 있는 3인 가구도 사정에 따라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두레주택의 1개 방은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 내 주택을 개량하려는 소유자와 세입자가 공사기간 거주할 수 있는 순환용 주택으로 제공한다.
시는 예비입주자를 예정 공급가구(6가구)의 1.5배수(약 9가구)로 사전 모집한다고 밝혔다. 워크숍 등을 통해 두레주택의 생활방식에 대해 충분히 알리고 공동체 생활 적합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입주자를 선정하기 위해서다.
시는 20~27일 공고 기간을 거쳐 28일 방학동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내년 1월 2~3일 홈페이지(citybuild.seoul.go.kr)에서 신청 접수한다.
신청대상은 독거노인·대학생 등 1~2인 가구이나, 어린아이가 있는 3인 가구도 사정에 따라 신청을 받는다. 1순위 선정 대상자는 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로서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 내 거주자다. 문의 시 주거환경과(02-2133-7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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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 지붕 아래 다수의 1~2인 가구가 사는 '셰어하우스형 공공임대주택'을 도봉구 방학동에서 국내 최초로 시범 공급한다. [사진제공=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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