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공급계약 해지로 인한 실적 감소 없어 <한국투자證>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OCI에 대해 세미머티리얼과의 공급계약 해지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6만6000원을 제시했다.

OCI는 지난 18일 세미머티리얼과 2417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한국투자증권 박기용 연구원은 “이번 계약 해지는 지난해 폴리실리콘 매출액 1조9136억원의 12.6%, 당사의 올해 폴리실리콘 매출액 추정치 8681억원 대비 27.8%에 해당하는 금액”이라며 “상당히 크게 보일 수 있으나 향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장기 공급계약은 2014년까지 2억6349만 달러였으나 계약 이후 3년간 실제로 매출이 일어난 것은 2219만 달러로 계약 물량의 8.8% 밖에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는 OCI에게는 연 평균 80억원 수준의 매출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양광 산업과 폴리실리콘 시장이 어려워 단기적으로 OCI 역시 폴리실리콘 사업에서 적자를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이런 추세가 일단락될 때까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선인데, OCI는 내년 하반기에 디바틀네킹 투자가 완료돼 큰 폭의 원가절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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