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Q 영업익 예상치 하회 ...TV부문 실적 부진”-우리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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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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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0일 LG전자에 대해 TV부문 실적 부진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의 경쟁력 회복 추세를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김혜용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13조9000억원으로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13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 감소해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혜용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4분기 글로벌 TV 수요가 다소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재고 소진을 위한 프로모션 비용이 예상보다 더 크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며 “4분기 LCD TV 출하량은 기존 예상치에 부합하는 830만대를 달성하겠으나 TV부문 영업이익률은 1.3%로 전분기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TV부문을 제외한 휴대폰, 가전 및 에어컨 부문은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4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19% 늘어난 83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고, 옵티머스G 출하량은 약 90만대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스마트폰 출하량 비중 상승 및 옵티머스G 효과로 4분기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대비 13% 상승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휴대폰(MC)부문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1% 늘어나고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와 비슷한 0.8%로 소폭의 흑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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