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김혜용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13조9000억원으로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13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 감소해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혜용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4분기 글로벌 TV 수요가 다소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재고 소진을 위한 프로모션 비용이 예상보다 더 크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며 “4분기 LCD TV 출하량은 기존 예상치에 부합하는 830만대를 달성하겠으나 TV부문 영업이익률은 1.3%로 전분기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TV부문을 제외한 휴대폰, 가전 및 에어컨 부문은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4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19% 늘어난 83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고, 옵티머스G 출하량은 약 90만대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스마트폰 출하량 비중 상승 및 옵티머스G 효과로 4분기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대비 13% 상승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휴대폰(MC)부문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1% 늘어나고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와 비슷한 0.8%로 소폭의 흑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