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공터에 주차돼 있던 기중기에서 불이 나 주변 차량들에 옮겨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1시 28분경 울산시 울주군의 한 공터에 세워뒀던 기중기에서 불이 났다.
불은 기중기 일부를 태우고 주변에 주차된 SUV 차량 한 대와 25t 탱크로리 차량으로 옮겨붙었다가 30여 분 만에 꺼졌다.
소방서는 이 불로 2억 2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무게 200t의 기중기는 사고 전날 시동이 걸리지 않아 엔진 부분을 수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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