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지그룹은 지난달말 홈페이지를 통해 홍콩거래소 상장위원회의 비준을 얻고 추가모집이 없는 ‘소개형식’으로 홍콩 메인보드에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B-H전환 소식발표 뒤,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중지그룹은 당사 B주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보상방식 선택권을 신청 받았으며 투자자들에게 주당 9.83홍콩달러로 B주 주식을 매도할 수 있게 하였다. 중지그룹은 총 발행량의 9.6%에 달하는 1억3700만 주 규모의 신청을 받았다.
중지그룹의 마이보량(麥伯良) 총재는 홍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사의 B-H주 전환은 기업이미지를 높임과 동시에 더 성숙한 투자자들을 유치하려는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포석”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중지그룹의 한 내부관계자는 B주의 탄생 의도는 해외의 투자자들을 위한 경로를 만들어 제공해주는 데 있었으나, QFII의 비약적인 발전과 국내기업들의 해외상장이 증가하면서 해외투자자들의 투자경로가 다양해져 그 의도가 희미해졌다고 분석하였다. 또한 그는 B-H주 전환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내륙과 홍콩관리부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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