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지상파 방송사는 바로 KBS1 '선택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으로 14.6%(TNmS 전국기준)이었다. 다음은 SBS '2012 국민의 선택'이 9.5%, 마지막인 MBC '선택2012 제18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인 4.8% 순이었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19일자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KBS1은 개표가 시작된 오후 3시58분부터 시청률 12.8%(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이는 뉴스에도 이어져 'KBS9시뉴스'는 시청률 22.4%를 기록했다.
SBS는 KBS보다 36분 빠른 오후 3시12분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초반 6.2%로 출발한 개표방송 시청률은 오후 6시52분들어 10.2%로 두자릿수를 넘겼다. 이후 오후 9시11분 SBS '국민의선택 6부'는 12.4%까지 올라가며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개표방송에서 한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던 SBS는 이번 대선에서 2위로 약진하며 국민의 믿는 방송이라는 이미지를 얻는 수확을 거뒀다.
MBC는 참패했다. KBS와 한국방송의 아이콘이었던 MBC는 김재철 사장의 취임이후 심각한 내홍을 겪으며 국민에게 외면받고 있다. MBC는 개표방송을 오후 3시59분 방송했지만, 초반 시청률 3.2%를 시작으로 오후 8시56분 최고 시청률 7.2%를 기록하는게 전부였다. 이후 밤 12시1분 MBC 대통령선거개표방송 5부는 3.8%를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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