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 기획 전시‘게이트웨이’전 개막

(사진제공=안양문화예술재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대호, 대표이사 노재천)과 갤러리 ‘스톤앤워터가 함께 마련한 기억프로젝트 - 게이트웨이 전이 21일부터 내년 1월13일까지 알바로시자홀에서 열린다.

전시는 1968년과 1989년에 83보급부대 석수동 소재 부대에 머물면서 안양과 석수동의 면면을 기록한 사병 미샬로프(Neil Mishalov)가 웹페이지에 올린 ’석수동 빌리지’라는 사진첩에서 출발한다.

사진첩에는 낯설고도 가까운 안양의 과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게이트웨이’전은 이를 발굴해 서로 다른 시간의 기억을 한 자리에 모아‘낯선 과거-오래된 미래’로의 관문을 마련한다.

이제는 추억이 된, 그림간판이 달려 있던 과거의 극장을 재현한 상영관도 마련됐다.

이 곳에서는 다큐멘터리 “게이트웨“와 ”사람을 찾습니다”를 동시 상영한다.

내년 1월 10일부터는 박찬경 감독의 영화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2010)”와 신지승 감독의 “서촌일기(2012)”가 특별 상영된다.

이밖에도 전시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옛날 사진들을 모아서 공감과 교감을 통해 기억을 확장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블랙박스(Black Box)’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개개인의 사적(私的) 기억을 공적(公的) 기억으로 확장하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게이트웨이(gateway)’는 현재 시간에서 다른 시간대로 이동하기 위해 거치는 기억여행의 출발점을 의미한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안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사진, 인터뷰, 영상, 설치 그리고 참여적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전시화를 통해 아련하고도 새로운 시간여행을 떠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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