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온라인 발간물인 KISDI STAT 리포트 창간호의 일반휴대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전환에 따른 이용행태 변화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일반휴대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환한 뒤 이용시간은 평균 25% 늘었으나,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이용은 일평균 4분~4.5분이 줄었다.
SNS·커뮤니케이션 플랫폼에 기반한 새 유형의 커뮤니케이션 이용은 채팅·메신저 6.3분, SNS 5.7분 등 일평균 13분이 증가해 음성과 문자메시지 이용 감소분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전환으로 이용시간이 가장 높은 비율로 증가한 연령대는 30대와 40대이고 가장 높은 평균 이용시간을 보인 연령대는 10대로 일평균 110.4분이었다.
남성이 30.2% 늘어 여성 20.8% 보다 증가율이 높았다.
이동 중 휴대전화 이용시간의 증가는 스마트폰이 지닌 상대적 가치가 일반휴대폰이나 MP3 플레이어와 같은 기존 모바일기기에 비해 높음을 의미한다고 보고서는 해석했다.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를 쓰면서 스마트폰의 이용시간이 증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마트폰이 기존에는 불편해 이용하지 않거나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던 서비스의 제공을 가능케 해 소비자 효용을 높이고 산업측면에서 콘텐츠와 서비스 시장의 규모 확대를 가져오고 있다.
KISDI STAT 리포트는 스마트 시대 미디어 이용행태 변화, 국제방송시장 현황과 해외 수용자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방송시장 현황과 전망 등 방송과 미디어에 관련된 다양한 통계분석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KISDI 방송미디어연구실이 2010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한국 미디어 패널조사 패널에 속한 개인 중, 2010년 일반휴대폰을 사용하다가 지난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된 464명의 미디어 다이어리를 비교분석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