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기업’은 5인 이상 주민들이 조합원이 돼 출자한 기업이다. 시는 공동육아·장애아동 돌봄서비스·여성일자리 창출 등 공공성이 강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서대문구 ‘내일어린이집협동조합’, 은평구 ‘초록캠프’, 강북구 ‘우렁각시’, 용산구 ‘사이’, 마포구 ‘문턱없는 밥집’, 도봉구 ‘목화송이’, 성북구 ‘종암어린이돌봄 협동조합’, 강북구 ‘함께 웃는 가게’ 등이다. 이들 기업은 이날부터 해당 자치구와 약정을 체결하고 내년 2월 중 임대보증금을 받는다.
이들 기업은 공간지원 외에도 지역의 문제나 욕구 등을 조사할 수 있는 의제개발비를 신청하면 각 팀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시는 내년에도 마을기업 사업비 공모를 상반기에 1회, 공간임대보증금 지원을 상·하반기에 2회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 신청에 앞서 마을기업은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maeul.org)에 사업계획 스토리 등록, 마을기업 필수교육 이수(3시간), 사업계획서 작성에 대한 전문가 팀워크숍 등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권혁소 시 경제진흥실장은 “공익에 보탬이 되는 마을기업이 자금이나 사업비가 부족해 뜻을 펼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1월 15~30일 접수된 19개 기업 중 마을기업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지원금 대상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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