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8% “부모 노후생계 ‘가족·정부’ 공동책임”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부모의 노후 생계에 대해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견해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가족과 정부·사회’의 공동 책임이라는 의견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사회조사결과’에 따르면 부모의 노후 생계는 ‘가족과 정부·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의견이 48.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43.6%, 2010년 47.4%를 기록하며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반면, 부모의 노후를 가족이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은 2008년 40.7%에서 2012년 33.2%로 줄어들며 부모 부양에 대한 의식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족 중 부모 부양 책임자로 ‘자식 중 능력 있는 자’의 비중은 줄어들고 있지만, ‘모든 자녀’의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주 부모의 생활비를 자녀가 제공하는 비율은 2010년 51.6%에서 50.7%로 감소했고, 부모가 스스로 해결한다는 비율은 2010년 48%에서 48.9%로 증가 추세다. 자녀 중에서는 아들, 딸 구별없이 모든 자녀가 함께 생활비를 드린 경우(27.6%)가 가장 많았으며, 이 비율은 2008년 25.9%, 2010년 26.1%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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