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한성백제박물관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24일까지 ‘백제의 맛-음식이야기’를 주제로 1600~1700여년 전 서울에서 살았던 백제 사람들의 식생활을 소개하기 위한 백제생활문화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백제 한성도읍기 왕도유적에서 출토된 각종 유물을 중심으로 백제 사람들이 식재료를 구하고 조리해 밥상을 차리기까지의 과정과 즐겨 먹었던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전시된다.
또 집안의 난방장치를 겸한 부뚜막, 시루에 찐 밥, 일반 서민들의 단출한 밥상과 귀족들의 푸짐한 밥상, 정갈하게 구성된 제사상도 재현된다.
남성용 소변기인 호자(虎子)와 여성용 변기를 주제로 한 요강이야기 등의 볼거리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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