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등 택시 승차거부 빈발지역 10곳, 새벽2시까지 버스 연장운행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가 오는 21일~31일 택시 승차거부가 자주 일어나는 홍대입구, 강남역, 종로, 신촌, 영등포역, 역삼, 여의도, 건대입구, 구로, 명동 등 10곳의 버스 운행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이에 따라 10개 지역에서는 새벽 2시(출발지로 향하는 정류소 기준)까지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시내버스 98개 노선의 막차를 1시간 연장 운행한 결과 택시 승차거부가 잦은 10개 지역에 위치한 주요 정류소 총 39곳에서 승차한 승객 수가 연장 운행 첫날 504명에서 15일 3505명까지 늘어났다.

추가로 연장되는 시내버스의 막차시간 등 도착정보는 정류소에 설치된 버스도착안내단말기 또는 스마트폰용 ‘서울시 대중교통 앱’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영업하는 심야전용택시의 경우 하루 평균 1만6000명의 승객을 태운 것으로 집계됐다.

심야전용택시를 운행하는 개인택시사업자의 하루 평균 운송수입금은 약 18만원으로 3부제 택시의 평균 수입(12만5000원)과 비교해 30% 이상 수익 증대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버스 연장운행과 함께 강남역, 영등포 등에서 승차거부를 하는 경기ㆍ인천택시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이동식 폐쇄회로(CC)TV를 이용해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빈차로 서울에 들어와 승객을 태워가는 경기ㆍ인천 택시를 시계지점부터 추적해 ‘사업구역 외 영업’으로 적발, 처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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