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조강운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3조4785억원, 영업이익은 1438억원으로 컨센서스 1700~1800억원과 기존 추정치 1816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4분기 실적 부진 원인은 판재류와 봉형강류의 부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중국 철강가격은 현재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이례적으로 견조한 상황”이라면서도 “비수기에 진입해 수요가 철강 수요가 하락할 수밖에 없고 특별한 철강수요 증가 소식을 지금 당장 기대하기 어려워 3월 성수기 전까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가격 상승세가 기대된다면 재고 보충이 진행돼야 하는데 재고가 하락하는 것만 봐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긴 어려워보인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현대제철의 주가 상승세는 펀더멘털 요인보다 센티멘트가 기반됐다”고며 “실적 방향성이 하향세를 나타내고, 컨센서스도 하향 추세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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