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사랑의 자물쇠 언양식 장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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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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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성남시 분당구가 지역 명물로 자리 잡은 구청 앞 문화의 거리에 ‘언약식 장소’를 설치, 오는 24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사랑의 자물쇠‘로 이름 붙인 언약식 장소는 기존 휴식공간을 리모델링, 지붕에 이벤트 장소임을 알리는 하트모양 조명등을 설치하고, 4개 기둥에 언약한 내용을 새긴 자물통을 잠가 걸어놓을 수 있는 철망을 둘렀다.

특히 둘만의 언약식을 치를 수 있는 이벤트형 조형물이 설치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조형물은 언약한 이들이 하트 모양의 투입함에 언약한 내용을 쓴 자물통의 열쇠를 넣고 두 사람의 손바닥을 벽면에 갖다대면 아래 땅바닥에서 수백개의 하트 모양이 반짝이는 데 둘만의 언약이 성사됐다는 의미다.

이 언약식 장소는 프러포즈하는 연인, 건강을 기원하는 부부, 우정을 다짐하는 친구, 대학합격을 다짐하는 선후배 등 미래를 약속하려는 모든 시민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분당구는 사랑의 자물쇠 오픈 기념으로 24일 오후 5시 사전 신청한 공개언약 대상 커플 10쌍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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