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경기 중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과 다투다 뺨을 때린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가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20일(현지시간) 독일축구협회(DFB)는 누리집을 통해 리베리에게 포칼컵 2경기 출전을 정지하는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리베리는 앞선 18일 2012-2013 DFB 포칼컵 16강전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경기를 벌였다.
후반 2분 리베리와 구자철은 볼 다툼을 벌이다 감정이 격해져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리베리가 구자철의 뺨을 때렸다.
당시 주심 토르스텐 킨회퍼는 리베리에게 퇴장, 구자철에게 경고를 선언했다.
DFB는 리베리가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고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징계를 수용하기는 했지만 핵심 전력인 리베리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매우 아쉬워하고 있다.
지난 18일 16강전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2-0의 승리를 거둔 뮌헨은 내년 2월 도르트문트와의 8강전을 앞두고 있다.
리베리는 8강전은 물론, 이 경기에서 뮌헨이 승리하더라도 준결승전에 나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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