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1일 국방개혁 기본계획(2012-2030)의 개편 대상부대의 경우 군 구조 개편 계획으로 2030년까지 이전·해체가 예정됨에 따라, 정부가 추진 중인 병영생활관 현대화 사업에 제외돼 장병들의 근무여건이 미흡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개편 대상 부대에 대해 침상형 병영생활관에 단열 및 방수, 내부 마감재 교체 및 화장실 개선 등 노후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생활밀착형 복합 복지시설인 ‘병영문화쉼터’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병영문화쉼터가 설치되는 부대는 현대화 사업계획에서 제외된 부대 중 앞으로 6년 이상 사용 가능한 부대로 이번 계획에 포함된 병영문화쉼터는 조립식 가(假)건물 형태로 신축된다. 정부는 2014년에는 269동, 2015년에는 52동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병영생활관 현대화 사업은 좁고 노후한 군 주거시설을 현대적으로 대폭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기존의 소대단위(30~50명 기준) 침상형 구조를 분대단위(9명 기준) 침대형 구조로 변경되는 한편, 장병 1인당 주거면적도 2.3m2(0.7평)에서 6.3m2(1.9평)로 3배 가량 대폭 확대됐다.
병영생활관 내 화장실, 목욕탕, 체력단련장, 도서관, 휴게실 등 각종 편의시설 및 여가활동시설 확충을 통해 군 장병의 복지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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