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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0대 청년, 현대판 노아의 방주 제작해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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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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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8억6000만원에 판매..이미 26건 주문받아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마야문명이 예고한 '세계 종말의 날'이 도래한 가운데 최첨단 노아의 방주를 제작한 중국의 한 바링허우(80년대 출생자)가 그야말로 대박이 나 중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청년 양쭝푸(楊宗福 33)가 최첨단 노아의 방주를 직접 설계, 제작에 성공했으며 최대 500만 위안(한화 약 8억6000만원)의 가격에도 상당량의 주문이 몰려 대박이 났다고 샤오샹천바오(瀟湘晨報 )가 21일 보도했다.

양쭝푸가 2년에 걸려 제작한 최첨단 노아의 방주 '아틀란티스'는 지름 4m의 구체형태로 1700도의 고온과 350t 충격에도 거뜬한 내구성을 갖췄다. 또한 해일에 대비해 수중운행도 가능하며 핵방사능과 우주방사선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내부에 지름 2m의 몸을 숨길 수 있는 또 다른 구체형 피난처가 있어 지진이 발생할 경우 내부충격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양에 따라 판매가격은 100만에서 500만 위안에 육박하며 이미 26건의 주문을 받아 12대의 배송을 마친 상태다.

그는 “내부에 3인 가족이 10개월 동안 생존할 수 있는 충분한 음식과 물도 비축했다”고 소개하고 "직접 구체에 탑승한 상태로 50m산에서 구체를 굴려 내구성을 실험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설계자인 나는 종말설을 믿지 않는다”면서 "단지 최근 자연재해가 빈번하고 피해도 커져 이를 대비해 아틀란티스를 만든 것 뿐” 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틀란티스는 노아의 방주처럼 단순한 배가 아닌 일종의 대피소로 외부적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세계종말을 대비해 제작했다는 것은 과장" 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양쭝푸는 1980년 장시(江西)성 싱궈(興國)현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1999년 장시성 난창(南昌)대학 경제관리학과를 졸업했으며 사업실패에도 끈기있게 노력해 결국 현대판 노아의 방주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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