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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지구 A2블록 전경. [사진제공 = LH] |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1일부터 서초지구 A2블록 1082가구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입주지정기간은 21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다.
서초지구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과 과천시 주암동 일원 36만1000㎡에 조성된다. 주택 3304가구를 지어 9000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내년말 사업 준공이 목표다.
산과 바람, 물이 어우러진 생태순환단지 ‘에코-그린 파크시티’를 콘셉트로 정했다. 우면산과 지구내 생태공원으로 거쳐 양재천으로 이어지는 길(그린네트워크)과 양재천과 우면천 주변 수변공간(블루네트워크)을 통해 걷고 싶은 도시로 조성한다.
교통편으로는 양재IC와 과천~우면산간 도시고속화도로·경부고속도로·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예정) 등 도로망 이용이 쉽다.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2.3km)돠 3호선 양재역(4.2km),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2.8km) 등 지하철도 인접했다.
이번에 입주는 서초 A2블록은 5만3430㎡ 부지 위에 총 1082가구(전용면적 59㎡ 332가구, 74㎡ 228가구, 84㎡ 522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단지 내 경로당·보육시설·작은도서관·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췄다.
코스트코·예술의전당·경마공원 등 편의·문화시설과 현대기아자동차본사·KOTRA·LG전자·서초R&D캠퍼스 등 업무·연구시설이 가깝다.
입주자 중 638가구(59%)는 생애최초·노부모부양·다자녀가구 등 특별공급 전형으로 주인을 찾았다. 나머지 444가구(41%)는 12~27년간 청약저축을 납입해 온 무주택서민에게 일반 공급으로 돌아갔다.
분양가는 주변시세의 50% 수준으로 공급돼 본청약 당시 평균 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단 보금자리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5년간 거주의무, 8년간 전매금지 및 90일내 입주의무 등 제한 및 의무사항이 부과된다.
LH는 보금자리주택의 원활한 입주지원을 위해 단지내 입주지원종합상황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잔금납부 안내, 하자접수 등 원스톱 입주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리사무소는 이달 6일 개소했다.
입주절차는 입주잔금 및 관리비 선수금 납부 후 관리사무소에서 입주 증을 받고 시공업체로부터 디지털키·입주기념품 등을 수령 후 입주도우미 안내를 받아 입주하면 된다.
김상헌 LH 강남사업본부장은 “이번 입주자들은 일생동안 무주택이었거나 최소 12년 이상 성실하게 청약저축을 납입한 무주택세대로 오래 키워 온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게 됐다”며 “한 가정, 한 가정이 품어 온 기대가 손상되지 않도록 사업본부 전 직원이 입주지원 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주관련 사항은 공공행정기관, 교육 및 전입학, 대중교통, 편의시설 등이 수록된 입주가이드북 또는 LH홈페이지(입주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LH 서울지역본부 임대공급운영부(02-3416-361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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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지구 위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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