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보금자리, A2블록 1082가구 집들이 개시

  • 강남지구 이어 두 번째, 생태순환단지로 조성

서울 서초지구 A2블록 전경. [사진제공 = LH]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지난 9월 서울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 첫 입주에 이어 서초보금자리에서도 집들이가 시작된다. 이번에 아파트가 입주하는 서초지구는 강남지구와 함께 앞으로 서울 강남권에 1만여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1일부터 서초지구 A2블록 1082가구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입주지정기간은 21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다.

서초지구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과 과천시 주암동 일원 36만1000㎡에 조성된다. 주택 3304가구를 지어 9000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내년말 사업 준공이 목표다.

산과 바람, 물이 어우러진 생태순환단지 ‘에코-그린 파크시티’를 콘셉트로 정했다. 우면산과 지구내 생태공원으로 거쳐 양재천으로 이어지는 길(그린네트워크)과 양재천과 우면천 주변 수변공간(블루네트워크)을 통해 걷고 싶은 도시로 조성한다.

교통편으로는 양재IC와 과천~우면산간 도시고속화도로·경부고속도로·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예정) 등 도로망 이용이 쉽다.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2.3km)돠 3호선 양재역(4.2km),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2.8km) 등 지하철도 인접했다.

이번에 입주는 서초 A2블록은 5만3430㎡ 부지 위에 총 1082가구(전용면적 59㎡ 332가구, 74㎡ 228가구, 84㎡ 522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단지 내 경로당·보육시설·작은도서관·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췄다.

코스트코·예술의전당·경마공원 등 편의·문화시설과 현대기아자동차본사·KOTRA·LG전자·서초R&D캠퍼스 등 업무·연구시설이 가깝다.

입주자 중 638가구(59%)는 생애최초·노부모부양·다자녀가구 등 특별공급 전형으로 주인을 찾았다. 나머지 444가구(41%)는 12~27년간 청약저축을 납입해 온 무주택서민에게 일반 공급으로 돌아갔다.

분양가는 주변시세의 50% 수준으로 공급돼 본청약 당시 평균 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단 보금자리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5년간 거주의무, 8년간 전매금지 및 90일내 입주의무 등 제한 및 의무사항이 부과된다.

LH는 보금자리주택의 원활한 입주지원을 위해 단지내 입주지원종합상황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잔금납부 안내, 하자접수 등 원스톱 입주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리사무소는 이달 6일 개소했다.

입주절차는 입주잔금 및 관리비 선수금 납부 후 관리사무소에서 입주 증을 받고 시공업체로부터 디지털키·입주기념품 등을 수령 후 입주도우미 안내를 받아 입주하면 된다.

김상헌 LH 강남사업본부장은 “이번 입주자들은 일생동안 무주택이었거나 최소 12년 이상 성실하게 청약저축을 납입한 무주택세대로 오래 키워 온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게 됐다”며 “한 가정, 한 가정이 품어 온 기대가 손상되지 않도록 사업본부 전 직원이 입주지원 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주관련 사항은 공공행정기관, 교육 및 전입학, 대중교통, 편의시설 등이 수록된 입주가이드북 또는 LH홈페이지(입주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LH 서울지역본부 임대공급운영부(02-3416-3616)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 서초지구 위치도.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