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獨현지직원 1100여명 감원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독일 최대 전기·전자 업체 지멘스(Siemens AG)가 에너지 사업 관련 현지직원 1100여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사측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화력발전과 유전개발 사업분야 전체 직원의 4분의 3가량이 감원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대대적인 지출 줄이기에 나선 지멘스는 생산비용 절감을 통해 경쟁업체인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과 스위스 업체 ABB와 수익 차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사가 발표한 감원 결정도 생산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회사 전체 수익에 3분의1 이상을 창출하고 있는 지멘스의 에너지 사업은 지난주 회사가 목표로 한 60억 유로(79억4000만 달러)절감 비용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지멘스는 현재 가스, 풍력 발전용 터빈, 석유 굴착용 플랫폼 전력공급시스템을 비롯한 모든 턴키 발전소에 필요한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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