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통령 측 김기수 비서실장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전날 오후 5시께 상도동에 전화를 걸어왔고 이에 김 전 대통령은 “축하드린다”며 “진짜 중요한 시기에 대임을 맡은 만큼 나라를 위해 힘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박 당선인은 “중요한 시기에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당선인이 “제가 목이 좀 쉬었다”라고 말하자 김 전 대통령은 “당선인이 원래 목소리가 좋으시다”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고 김 실장은 전했다.
박 당선인과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약 3~4분 동안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달 말 새누리당 김무성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통해 박 당선인에 대한 지지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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