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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公, 인도네시아 2.5억弗 댐 건설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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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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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현지에서 계약 체결...국내 업체 진출 교두보 될 듯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오른쪽)과 모하마드 하산(Moharmad Hasan) 인도네시아 수자원청장이 21일 자카르타 공공사업부에서 까리안댐 건설 감리 계약서에 서명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까리안 댐 건설 공사 감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박재순 사장과 모하마드 하산 수자원청장은 자카르타에 위치한 인니 공공사업부에서 총 공사비 2억5000만 달러 중 690만 달러의 공사감리 계약에 서명했다.

2017년 완공 예정인 총 저수량 2억t 규모의 까리안 댐은 자카르타 서부와 반뗀주 주민 400만명에게 생활 및 공업,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대규모 다목적 댐이다. 저수량 2억t은 우리나라 팔당댐 규모이다.

농어촌공사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까리안 댐 건설 타당성조사 및 설계를 수행한 바 있다. 공사감리를 맡게 된 만큼 국내 건설 업체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건설업체의 경기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공사측의 설명이다.

박재순 사장은 이날 계약식에서 “수자원 개발 및 농업생산기반 기술분야의 국제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며 "앞으로 태국 등 농업분야 SOC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10년 세계은행차관사업으로 자띨루후르 관개시설 개보수 사업의 타당성조사 및 세부설계를 수행한 바 있다. 서부 따룸수로 개보수 설계와 중부 깔리만탄 농업개발 시범사업 등 인도네시아와의 수자원 개발 및 농업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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