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여성 평균 노동시간 남성보다 많아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경제선진국 여성의 하루 평균 노동시간(무임금 포함)이 남성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임금(집안일)을 제외했을 경우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노동을 소화했다. 즉, 남성은 일터에서, 여성은 가정에서 더 많은 노동을 한다는 얘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성별고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남성은 하루 평균 5시간 8분 일하는 반면 여성은 4시간 2분 일을한다.

그러나 자녀교육, 청소를 비롯한 무임금 노동, 즉 집안일을 포함할 경우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더 많은 노동을 했다. 부부가 모두 맞벌이를 하는 경우에도 여성의 가사 노동시간은 남성보다 두 시간 더 많다.

이에 반해 여성이 일을 하고 남성이 일을 하지 않는 경우, 남성은 여성과 같은 양의 가사노동을 했다. 자녀교육에 필요한 노동시간은 여성이 오히려 많았다.

워킹맘들은 직장이 없는 남편들보다 하루 평균 50% 가까이 자녀교육에 필요한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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