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시장 대선 이슈에 오름폭 주춤, 서울 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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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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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대통령 선거 이슈 속에서도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이 꾸준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오름폭은 전주보다는 주춤한 모습이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2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1% 올랐다.

구별로는 서초(0.05%)·송파·강남(0.04%)·중(0.03%)·관악(0.02%)·성북·동대문구(0.01%) 순으로 올랐다.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7단지(고층) 85㎡형은 일주일새 750만원 오른 2억7000만~2억8000만원, 대치동 선경1차 102㎡형은 1000만원 뛴 4억5000만~5억5000만원 선에 전세시세를 형성했다.

개포동 A공인 관계자는 “중소형 주택의 경우 전세 수요는 꾸준한데 물건이 부족한 편이라 매물만 나오면 거래가 잘 되고 있다”며 “반면 대형의 경우 물건은 있지만 찾는 사람이 없어 거래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송파구도 대형과 소형간 수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신천동 진주 82㎡형이 2억3500만~2억5500만원 선으로 전주보다 500만원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와 신도시, 인천 모두 전주 대비 0.02%씩 상승했다. 대선 탓에 문의가 주춤해졌지만 전셋집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화성(0.07%)·안산시(0.05%)·광명·이천·성남(0.04%)·용인·시흥(0.03%)·김포시(0.02%) 등이 강세다.

용인시 동천동 원천마을 푸르지오 80㎡형과 행림마을 진로 80㎡형은 전주보다 각각 500만원 오른 1억7500만~1억8500만원, 1억7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평촌(0.03%)·분당(0.02%)이 상승했다. 인천은 연수(0.08%)·남동구(0.02%)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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