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신공영은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발표한 최저가 공사 33건에 대한 낙찰자 선정에서 △행복도시1-1 M10블록 581억원 △수원세류 2블록 360억원 △대구옥포 A2블록 484억원 등 총 1425억원 어치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33건에 대한 낙찰자 중 건수로는 최다 낙찰 건수이며 금액으로는 2위에 해당한다.
한신공영은 11월에는 군 전자기파(EMP)방호시설로 주목받던 806시설사업공사(1332억원, 턴키방식)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달 초에도 대한주택보증이 발주한 대구 사월동주택공사(405억원), 한국조세연구원 신청사 공사(130억원)를 연이어 수주했다.
한신공영은 11~12월 3292억원의 공사를 수주하며 올 한해동안 민간부문에서 약 1조원, 공공·해외부문에서 약 7000억원 수주를 달성해 총 1조7000여 억원의 수주금액을 기록했다.
한때 업계는 한신공영이 내년에 만기 도래하는 2000억원의 회사채로 유동성 압박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한국신용평가 조사결과 이미 3000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며 수주 소식 또한 연이어 내놓으며 우려를 잠재웠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아직 건설업계 4분기 수주실적이 집계되진 않았지만 3분기 누계 기준 1조3000억원의 수주금액으로 도급순위 11위 밖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들었다"며 "올해 수주성과는 매우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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