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용 1.8GHz·2.6GHz 주파수 동시 경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용 1.8GHz와 2.6GHz 주파수 동시 경매에 나선다.

23일 방통위에 따르면 최근 군당국과 협의를 통해 군용으로 쓰이던 1.8GHz 70MHz 대역 중 50MHz를 이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확보했다.

60MHz를 확보해 이통3사가 20MHz씩 나눠가지면서 기존에 이용하고 있는 1.8GHz를 광대역화하는 방안은 빗나갔지만 50MHz 확보로 2개사가 1.8GHz 주파수를 광대역으로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방통위는 나머지 1개사에 대한 배려를 위해 2.6GHz를 동시 경매할 계획이다.

현재 1.8GHz는 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 보조 주파수로 20MHz, KT가 LTE 주력 전국망으로 20MHz, LG유플러스는 2G용으로 20MHz를 쓰고 있다.

방통위는 1.8GHz 광대역화를 위한 구체적인 회수와 재배치 계획 등은 이번 할당 방안에 포함시키지 않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회수·재배치 계획을 담을 경우 할당 결정 전에 특정사에 유리한 국면이 조성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광대역화를 위한 1개사의 대역 이동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접 대역을 쓰기 위해서는 3개사 중 1곳의 대역이 옮겨가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추가 할당으로 가능해질 양사의 1.8GHz 광대역화를 위해 전국망을 구축하고 있는 KT보다는 SK텔레콤의 대역 이동이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크다는 일부 주장이 있으나 시간을 갖고 이 같은 계획을 차후 조정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풀이된다.

할당 경쟁과 함께 광대역화를 위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대역에서 이동하는 등의 사안은 차후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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