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박은 STV팬오션이 피브리아와의 우드펄프 수송 장기계약 수행을 위해 발주한 총 20척의 오픈해치 일반화물선 가운데 첫 번째 선박인 STX 알보렐라호에 이어 두번째 인도 선박이다.
향후 25년간 브라질과 미주, 유럽, 아시아를 오가는 항로에서 피브리아의 우드펄프 수출 전량을 수송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인도받은 오픈해치 화물선은 길이 200m에 너비 32m, 높이 19m이며 총 5만7000 톤의 우드펄프를 선적할 수 있다. 선내에 선박과 화물 보호를 위한 제습 장치를 보유하고 있어 화물 내 수분 증가에 따른 피해 위험을 미연에 방지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내년 총 23척의 사선을 인도할 예정으로 이 가운에 10척을 피브리아 장기계약 운송에 투입한다”며 “그간은 투자만 지속되다가 내년부터는 피브리아 및 발레 등 장기운송계약이 본격적으로 수행되면서 수입과 지출의 불균형이 해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TX팬오션은 내년에 인도할 23척의 사선을 통해 약 1억 달러(원화 약 1100억원)의 수익히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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