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한우 번식을 책임질 2013 보증씨수소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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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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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지난 20일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장 김내수 충북대 교수)를 개최하고, 한우 보증씨수소 16두를 새로 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한 16두의 한우 보증씨수소 중 도체중의 유전능력이 가장 우수한 보증씨수소는 KPN872이며, 등심단면적은 KPN881, 등지방두께는 KPN876, 근내지방도는 KPN887이었다.

선발된 보증씨수소의 능력이 우수해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보다 능력이 떨어지는 기존의 보증씨수소 10두는 도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2012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조사한 한우의 이모색 및 흑비경 발현율이 보고됐다. 상반기 816두, 하반기 1,316두 등 총 2,132두를 조사했는데 이모색 발현율은 7.46 %, 흑비경 발현율은 32.08 %로 조사됐다. 이모색이 발현하는 부위는 머리 72.33 %, 몸통 13.21 %, 꼬리 8,81 %, 목 3.14 %, 다리 2.52 %로 나타났다. 흑비경은 비발현(0), 발현(1∼6)으로 조사했는데 비발현이 67.92 %, 중간비인 3점까지가 전체의 97.75 %로 조사됐다. 중간비를 초과하는 4점 이상은 2.25 %로 조사됐다.

또 국내에서 한우에 유전체 선발을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토론했는데, DNA 분석을 하고 또한 표현형 자료도 있는 참조집단의 수가 중요하다고 보고됐다.

박병호 농진청 가축개량평가과 연구사는 "현재 참조집단의 수가 작아 유전체 선발의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참조집단의 수가 수천마리에 이르면 선발의 정확도가 부모의 유전능력을 이용하는 혈통지수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농가의 개량목표, 암소의 유전능력, 보증씨수소의 형질별 특성 등을 파악해 교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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