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베트남 언론들은 통계청(GSO)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18.3% 증가한 1146억3100만 달러를, 수입은 7/1% 증가한 1143억 4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2억 8400만 달러 무역 수지 흑자를 본 셈이다. 베트남이 무역흑자 기록을 세운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유럽시장으로 수출이 전년 대비 22.5% 늘어난 203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196억 달러, 동남아 172억 달러, 일본 130억 달러 등의 순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의료섬유가 153억5000달러로 가장 많았고, 컴퓨터 및 전자제품 78억8000만 달러, 원유 84억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입은 휘발유 등 석유정제품이 88억9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10% 감소하는가 하면 주요 품목 수입이 상당부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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