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경호가 삼엄해진다.
청와대 경호처는 지난 19일부터 경찰로부터 경호를 인계받았고, 경호 수준을 '국가원수급 경호'로 업그레이드했다.
지난 20일 여의도 새누리당사 4층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박 당선인을 경호하는 경호처 인원은 50여 명이었다.
이날 경호처는 방송사와 기자들을 나가게 해 특수견과 특수카메라를 이용해 폭발물 탐지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중앙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하기 전에도 삼엄한 경호가 펼쳐지기도 했다. 바닥을 구석구석 살펴봤으며 당선인에게 건네진 꽃다발 냄새까지 맡아보기도 했다.
언론 취재 방식도 달라졌다. '풀(pool·공동취재' 체제로 바뀌었으며, 풀기자는 경호원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근접'이라는 완장을 차야 한다.
박 당선인 집무실 엘리베이터 앞에도 검색대가 설치돼 사무실에 들어가려면 사무실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을 받고 진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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