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가 통합메시지 '조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
SK텔레콤은 5월까지 월정액 요금제 34 이상 및 LTE·3G청소년·실버·장애인 전용 요금제 가입자들에게 조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나머지는 문자와 동일한 건당 20원으로 채팅·문자메시지를 이용할 수 있고 통화 중 실시간 영상공유는 가입한 요금제 영상통화 과금 기준에 따라 차감하거나 초당 0.6원으로 과금한다.
KT와 LG유플러스는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5월까지 무료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조인은 다양한 네트워크와 단말기에서 각종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통합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통화하면서 영상, 사진, 위치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고 메시징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그룹 채팅과 SMS·MMS 연동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영상 공유는 가입자 간 통화시 핸드폰 카메라에 보이는 화면을 상대방과 함께 보는 서비스로 향후 동영상 감상과 게임 참여 등 다양한 확장이 예상된다.
음성 쪽지나 동영상, 사진 등 파일 전송 기능도 갖췄다. 파일 전송은 건당 100MB까지 가능하다.
채팅과 문자메시지 기능을 연동해 피처폰 사용자나 조인 앱을 설치하지 않은 이용자와도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최대 5000자까지 가능하다.
통신사가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로 안정성과 보안성을 갖춘 것도 장점으로 메시지 전송이 빠르고 모르는 사람이나 번호를 추천하는 기능을 배제해 사생활 침해나 피싱 가능성도 낮췄다.
조인은 먼저 앱 형태로 배포돼 통신사 마켓과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받아 설치, 유심을 통해 휴대폰 번호로 인증하면 된다.
조인 서비스는 카카오톡 등 활성화되고 있는 앱들에 대항하기 위해 이통사들이 표준으로 개발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세계 주요 이통사들은 2008년부터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체 GSM협회 내 협의체를 중심으로 국제 표준규격 리치커뮤니케이션 수트 마련 및 상용화를 준비해 왔다.
현재 전세계 40개 통신사가 RCS 상용 개발을 진행중인 가운데 올해 독일과 스페인이 상용화했고, 우리나라는 셋째다. GSMA는 RCS서비스 이용자가 내년 말까지 1억5000명, 2016년에는 7억4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통사들이 내놓은 조인 서비스가 카카오톡 등의 이용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면서 내년 5월 본격 상용화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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