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0~21일 이틀 동안 중소기업 CEO 150명을 대상으로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란다, 중소기업 CEO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91.3%가 박 당선인의 국정운영 기대감에 대해 '매우 기대가 크다'고 답했다.
'약간 기대가 크다'고 대답한 이들도 7.3%로 나타나며, 응답자 98.6%가 박 당선인의 국정운영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는 풀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매우 기대가 크다'고 응답한 비율은 제조업 분야가 92.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 지역의 CEO들이 박 당선인의 정책에 기대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로 그간 박 당선인이 보여준 '약속과 신뢰중시'(58.7%), 민생 중시(20.7%), 위기극복 리더십 보유(8.7%), 공약 구체적 제시(7.3%) 등을 꼽았다.
설문에 응답한 CEO들은 선거과정에서 제시된 중소기업 공약에 대한 박 당선인의 실천의지에 대해서도 97.3%가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대통령 당선인이 역점을 두어야 할 국정키워드에 대해서는 37.3%가 '경제민주화 실천'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국민통합(31.3%), 경제성장 유도(29.3%)등이 었다.
중소기업 CEO의 98%는 박 당선인의 경제민주화 추진 의지에 대해서도 '잘 실천할 것'으로 평가했다.
가장 실효성이 큰 경제민주화 방안으로는 '협동조합에 대한 납품단가 협상 조정권 부여(67.3%)'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적합업종 실효성 제고(48.0%)', '하도급거래 주요 정보 공정위 보고 의무화(35.3%)', '순환출자 제한(29.3%)', '대규모 점포 개설 규제 강화(26.7%)' 순이었다.
한편, 중소기업 CEO의 88.6%는 경제민주화추진위원회 등 별도의 행정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문에 응답한 81.3%는 차기정부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차기정부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공공구매 시장의 확대(18.7%)',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확대(18.0%)', '중소기업정책 집행체계 개편(16.7%)', '중소기업 전담 정부기구 확대개편(14.7%)'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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