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인수위원장 이르면 오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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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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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르면 26일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포함한 25명 안팎의 인수위원 명단을 발표한다. 전문성과 국민대통합 의지가 반영된 인물이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은 25일 인수위 및 차기정부 인선 기준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성이고, 여러 가지를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 봉사활동을 마치면서 이 같은 인선 원칙을 밝힌 것이다.

박 당선인은 특히 "최근 공기업, 공공기관 등에 전문성이 없는 인사들을 낙하산으로 선임해서 보낸다는 얘기가 많이 들리고 있는데 국민께도 큰 부담이 되는 것"이라며 "다음 정부에도 부담이 되는 일이고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인수위원장 등 추가 인선에 대해선 "조만간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지난 24일부터 인수위 인선에 본격 착수해 인사검증까지 염두에 두고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에서는 인수위원장 스타일로 국민통합형이나 경제전문가형 인사가 발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90%가 반대표를 던진 호남권 등을 껴안을 인사로 호남 출신인 김종인 전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한광옥 전 국민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박상증 전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이 인수위원장에 거론되고 있다. 또 정갑영 연세대 총장과 김윤수 전 전남대 총장 기용설도 나온다.

경제전문가형으로는 진념 전 경제부총리와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덕수 전 총리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도 경제 관련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인선작업과 관련, "인수위 인선과정에서부터 대통합의 의지가 스며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전문성과 대통합 의지를 같이 결부시킨 인선작업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또 "인수위 사무실 위치가 삼청동 금융연수원으로 확정됐다"며 "박 당선인 집무실은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박 당선인은 이날 창신동의 한 경로당을 찾아 도시락을 만들고, 이를 쪽방촌의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직접 배달하며 이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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