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강정원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009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으로 추정돼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10월을 기점으로 하이닉스향 멀티칩패키지(MCP)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삼성전자향 임베디드 멀티칩패키지(eMCP) 및 후지쯔향 비메모리 제품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은 4공장 가동이 시작되고 신규 고객사에 대한 매출이 발생하는 내년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내년 1분기부터 삼성전자 솔리드드라이브(SSD) 및 eMCP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달 준공된 4공장 역시 내년 1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메모리반도체 후공정을 담당하는 필리핀법인과 비메모리반도체 후공정을 담당하는 중국법인의 가동률과 수율이 안정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 연구원은 “IFRS 연결기준 재무제표를 발표하는 내년부터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시장의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