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부산은행은 26일 중국 현지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칭다오지점 개점을 축하하는 고객 행사를 열었다.
부산은행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칭다오 시 정부의 장신기 시장과 황승현 주 칭다오 총영사 등 중국과 한국 측 고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아울러 부산상공회의소 조성제 회장, (주)넥센타이어 강병중 회장, 쿠쿠전자(주) 구자신 회장 등 칭다오 현지에 진출해 있는 부산지역의 주요 기업체 대표들도 참석했다.
성세환 은행장은 이날 "이번 중국진출은 그동안 대기업 위주의 시중은행 해외영업점과 달리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소기업들에 대한 금융 서비스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중국 진출 지역 기업인들에게 국내와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2008년 6월 칭다오지역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4년 후인 올해 4월 예비인가를 취득한 후 지난 11월 15일 지방은행 최초로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지점설립에 관한 최종인가를 받았다.
이번에 부산은행이 진출한 중국 칭다오지역은 중국내 동북아 물류중심항구다. 전체 외국계기업의 3분의 1인 4000여 개의 한국계 기업이 진출해 있는 곳으로서, 특히 부산기업 전용공단 등에 부산,울산,경남지역 기업 500여 개가 입주해 있다.
한편 행사 다음날인 27일에는 칭다오시가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투자 촉진 고문기관'에 부산은행을 선정하는 위촉식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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