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파키스탄 북부 카이버팍춘주 지역에 수력발전댐을 건설한 후 전력을 생산·판매하는 BOT(Build-Own-Transfer)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비는 1조원 규모로 정부기관과 민간투자자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파키스탄 최초 수력발전사업이다.
전체 시설용량은 665MW로 국내 최대 수력발전시설인 충주댐(412MW)보다 1.5배 이상 큰 규모다. 발전소 건설공사에 국내 건설사와 엔지니어링사가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K-water는 지난해 사업 입찰에 참여해 올 8월 사업개발권자로 최종 선정된바 있다. 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사업 공동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K-water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본격 인허가 협상 및 금융조달에 나설 계획이다.
김건호 K-water 사장은 “이번 파키스탄 수력발전 사업 추진은 K-water의 글로벌 물시장 진출의 청신호”라며 “국내 민간기업들과 공동진출해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water는 파키스탄에서 총 사업비 5000억원 규모의 Patrind 수력발전사업(150MW) 공사를 진행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