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엔지니어링, 태국서 1억5000만달러 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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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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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포스코엔지니어링이 태국에서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화공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태국 최대규모 석유회사인 국영기업 PTTGC(PTT Global Chemical)사가 발주한 1억5000만달러(한화 약 1680억원) 규모의 화공플랜트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태국 수도 방콕 동남쪽 약 180㎞에 위치한 라용시 맙따풋 정유석유화학단지 내 에틸렌 생산공장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회수해 부가가치물을 생산하는 공정설비(Convert Heavy Gas to Olefins Feedstock)를 짓는 것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설계·구매·시공 및 시운전까지 책임지는 일괄 도급 방식으로 사업을 수주했으며, 올해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5년 2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태국에서 RTC(Rayong Terminal Company Limited)의 프로필렌·옥사이드 저장탱크 설치공사와 특수 항만시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현재는 프로필렌 글리콜탱크 건설공사를 수행 중이다.

올해 6월에는 SCG 케미컬의 자회사인 MOC(Map ta Phut Olefins)로부터 올레핀 공장 공정개선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태국에서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유승규 포스코엔지니어링 화공사업본부 본부장은 "태국을 대표하는 국영석유회사와의 전략적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게 된 만큼 해당 지역에서 추가 발주되는 공사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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