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이정희 두고 '시어머니한테 퍼부어대는 며느리' 막말

  • 선거방송심의위, `윤창중 출연 토크쇼‘에 경고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윤창중 수석대변인의 과거 '막말'을 방송한 종편 프로그램이 경고 조치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윤 수석대변인이 출연한 채널A의 정치시사토크쇼 ‘박종진의 쾌도난마’ 11일 방영분에 대해 경고를 의결했다.

당시 칼럼세상 대표였던 윤 대변인은 방송에 나와 진행자와 대선후보 TV토론을 놓고 얘기하는 과정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에 대해 “겉으로는 약한 척, 갸냘픈 척, 순진한 척 웃으면서 연기하지만 그 눈동자를 보면 정말로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다. 박근혜 후보를 향해 던져대는 막말과 악담은 여자 유시민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건 한편의 막장 드라마다. 겉으로 교양 떨면서 시어머니한테 퍼부어대는 며느리 이정희”라고 표현했다.

심의위는 해당 방송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 1항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지난달 21일에도 한 종편 프로그램에서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해 “(단일화는) 한 편의 막장드라마”, “콘텐츠 없는 약장수” 등으로 비난해 해당 방송사가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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