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새해 세종문화회관이 전통예술로 힘차게 시작한다.
내년 1월 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전통예술분야의 대표 명인들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 기운생동'을 연다.
서울의 사계(四季)를 전통예술의 가(歌), 무(舞), 악(樂), 희(戱)로 표현해 '새해의 희망찬 기운을 생동케한다'는 국악평론가 1호 윤중강 연출로 풍성하고도 특색 있는 전통예술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안숙선 명창의 판소리 다섯마당 하이라이트, 인간문화재 조창훈 선생의 대금 독주, 영화 ‘왕의 남자’에서 장생(감우성 분) 대역을 맡았던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이애주 명무의 태평춤 등 다양한 전통예술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서울시 예술단도 대거 출연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악장이자 가야금 연주자인 류지연은 서울시향 현악 4중주단과 함께 ‘광화문 연가’ 등을 퓨전 국악으로 협연하고, 서울시무용단은 ‘태평성대’ 춤사위를 펼친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군밤타령’, ‘고드름’ 등과 같은 겨울 동요를 엮어 메들리로 선보이고,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아리랑 환상곡’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관람료는 1만~5만원.(02)399-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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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주 명무의 태평성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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