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신증권 김영일 연구원은 “지난 10일간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5조원 가량이 코스피에 유입됐다”며 “비차익 매수의 경우 대부분의 금액이 외국인에 의해 유입되었는데 최근 한국관련 펀드 플로우가 양호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물량이 급격히 매물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지난 2008년 이후 배당락 전후 비차익 순매수 추이를 살펴보면 배당락이 특별한 이벤트가 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반면, 배당락 이전 유입된 차익매수 물량은 배당락 이후 매물화되는 특성을 나타낸만큼 최근 10일간 유입된 2.1조원의 차익 매수는 시장의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어 물량 소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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