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도 북여주~양평구간 개통,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수도권 동부지역 접근성 향상 및 주말 정체 해소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국토해양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여주~양평 구간 (19.0km)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8일 오후 6시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 2003년 8월 착공한 북여주~양평 구간은 약 10년만에 개통을 맞게 됐다. 총 사업비 5608억원 및 연간 인원 20만명, 장비 13만대가 투입됐다.

주요 시설물로는 나들목 1개소(양평)와 교량 26개소(4.6km) 등이 있다. 또 도로가 용문산·북한강·남한강 등 환경 보호지역을 통과하는 만큼 동물 이동통로와 야생동물 유도울타리를 설치하고 나들목에 자생수목을 이식해 완충수림대와 생태습지를 조성했다.

2010년 9월 개통한 여주~북여주(17.6km) 구간과 연결돼 양평·여주 등 수도권 동부 지역의 접근성 개선 및 주말 교통정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여주·양평 지역으로 이동하는 관광객은 고속도로만을 이용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당초 국도 7·37호선을 주로 이용하던 교통량이 고속도로로 분산돼 주말 교통정체 해소 및 지역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번 구간 개통으로 북여주에서 양평까지는 당초 국도를 이용하는 것보다 주행거리 약 3km, 통행시간 약 8분이 단축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를 통해 연간 185억원 경제적 편익 발생 및 연간 CO2 3300t 절감의 효과를 보게 된다.

한편 국토부는 연말 발주 예정인 양평~화도 구간(19km)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경기 동부지역의 고속도로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북여주~양평 건설공사 위치도.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