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내년 1월 2일 오전 북부청사 현관 로비에서 새롭게 마련된 DMZ사계 CCTV의 생중계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DMZ 실시간 중계를 위해 도는 북부청사 로비에 60인치 화면 6개를 가진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했다. 멀티비전은 지난 12일 문을 연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소재 자유의 다리 전시·체험관에 설치된 CCTV와 연결돼 임진각 독개다리, 초평도, 북한 기정동 마을 등 3곳의 사계절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게 된다.
자유의 다리 전시·체험관은 경기관광공사가 자유의 다리 입구에 위치한 군사용 벙커를 전시관으로 리모델링한 것으로 각종 역사자료와 체험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경기도는 DMZ사계 CCTV 생중계 외에도 북부청에서 제작한 경기도 북부지역 낙후실태, 발전비전, 특화산업과 관련된 기획 영상물도 상영할 계획이다.
이한규 경기도 기획행정실장은 “쉽게 갈 수 없지만 아름다운 경치를 갖고 있는 DMZ 일대의 사계절을 생중계함으로써 DMZ 관광자원의 홍보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임진각과 DMZ 일대 방문객 증대와 도민들의 안보의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DMZ사계 CCTV 영상을 경기도 홈페이지와 청사내 PDP TV로 중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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